연구실 안전, 연구실안전관리사: 역할, 현황, 자격 취득

과학기술 분야에서의 연구 활동의 이면에는 각종 실험에서 발생할 수 있는 안전사고에 대한 위험도 함께 존재합니다. 이에 따라 연구실의 안전을 철저히 관리하고 사고를 예방하는 전문가의 역할이 중요해졌습니다. 이러한 필요성을 충족시키기 위해 등장한 직업이 ‘연구실안전관리사’입니다. 이들은 연구실 내의 안전을 확보하고, 연구실 특성에 맞는 안전점검과 안전진단을 수행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연구실안전관리사



🍀연구실안전관리사의 역할

연구실안전관리사는 연구실 안전의 책임자로서 다양한 업무를 수행합니다. 

대학, 연구기관, 기업 부설 연구소 등에서 연구실의 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다양한 역할을 합니다. 

연구실안전관리사는 연구실 내 안전점검, 정밀 안전진단, 특수 안전진단을 수행하며, 

연구자들에게 안전 교육을 제공하고, 

연구 환경에서 발생할 수 있는 위험 요소들을 분석하여 관리 대책을 수립합니다.

주요 업무는 다음과 같습니다:

• 연구실 안전점검 및 진단: 연구실의 안전 상태를 점검하고 정밀하게 진단하여 위험 요소를 식별합니다.

• 화학물질 관리 및 위험 분석: 실험에서 사용되는 화학물질이나 유해 인자들을 분석하고 이를 안전하게 관리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합니다.

• 안전교육 및 기술적 지도: 연구자, 교수, 대학원생 등을 대상으로 연구실 안전 교육을 진행하고, 안전에 관한 기술적인 조언을 제공합니다.

• 사고 발생 시 원인 조사: 만약 사고가 발생할 경우, 그 원인을 파악하고 재발 방지를 위한 기술적인 지도와 예방 대책을 마련합니다.

• 안전 정책 및 계획 수립: 연구실의 안전 정책을 수립하고, 예산을 편성하며, 이를 실행하는 책임을 집니다.

• 법규 준수: 연구실안전법과 관련 법률을 준수하며, 연구실 안전과 관련된 규정들을 관리합니다.


🍀연구실안전관리사의 필요성

연구실 안전관리사는 연구실 내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다양한 사고를 예방하고, 

연구 활동이 안전하게 이루어질 수 있도록 돕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연구활동 중에는 화학물질, 고온 고압 장비, 유해 물질 등 위험 요소가 많이 존재하기 때문에, 

이를 잘 관리하고 사고를 예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합니다. 

연구실에서 발생할 수 있는 사고는 폭발, 화재, 중독, 부식 등 다양하며, 

이러한 사고가 발생하면 연구원들의 건강과 안전은 물론 연구의 진행 자체에도 큰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따라서 연구실안전관리사는 연구자들이 안전한 환경에서 실험을 진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중요한 역할을 합니다.

 2020년 연구실안전법 개정에 따라 연구실에는 반드시 안전 전문가를 배치해야 하며, 

이를 위해 ‘연구실안전관리사’라는 국가 자격이 신설되었습니다. 

이 자격은 연구실 안전을 책임지는 전문가로서 연구실의 안전을 철저히 관리하는 데 필요한 전문성을 요구합니다.


🍀연구실안전관리사의 자격 요건

‘연구실안전관리사’ 자격은 2020년 연구실안전법 개정으로 신설되었으며, 

이 자격을 취득하기 위해서는 일정한 자격 요건을 충족해야 합니다. 

자격을 취득하려면 우선 국가기술자격법에 따른 안전관리 분야 자격 요건을 갖추어야 합니다. 

기존에 안전 관리와 관련된 자격을 보유하거나 안전 관련 학과를 전공한 사람, 

혹은 안전 업무에 경력을 가진 사람은 응시 자격을 가질 수 있습니다. 

이후 자격시험을 통과해야 연구실안전관리사로 활동할 수 있습니다.

자격증을 취득하면, 연구실 안전 관련 업무를 전문적으로 수행할 수 있으며, 

대학, 연구기관, 기업 연구소 등에서 활동할 수 있는 기회가 열립니다. 

또한 연구실안전관리사는 연구실 안전점검 및 진단 업무 외에도 다양한 안전 관련 법규를 준수하고,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기술적 지도 및 교육을 제공하는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됩니다.


🍀국내 연구실안전관리 현황

2022년 연구실안전관리실태조사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에는 총 4,547개의 연구기관이 존재하며, 

그 중 4,438개 기관에서는 연구실책임자를 지정하고 있습니다. 

이들 중 연구실 안전환경관리자가 지정된 연구실은 1,208개 기관에 달하며, 

이들 연구실에서 활동하는 안전 관리자는 총 2,094명에 이릅니다. 

연구실 안전 환경을 관리하는 전문 인력은 점차 증가하고 있으며, 

연구실안전법에 따른 법정 의무도 강화되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연구실 안전 전문가의 수는 부족한 상황입니다. 

특히, 연구실 안전을 담당하는 전담 인력은 전체 연구실에서 일부만 배치되고 있으며, 

대부분의 연구실 안전 관리자는 겸직 형태로 활동하고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구실안전법 개정과 함께 자격시험이 도입된 이후, 

연구실 안전 관리자가 활동하는 기관의 수가 증가하고 있는 추세입니다. 

이는 연구실의 안전을 강화하고, 사고를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것입니다.


🍀해외 연구실안전관리 현황

해외에서는 연구실 안전 관리를 법적으로 체계적으로 시행하고 있습니다. 

• 미국은 연구 중심 대학에서 연구실 안전을 전담하는 부서를 두고 있으며, 

이들 부서는 ‘산업안전보건법(OSHA)’을 근거로 안전 관리 정책을 운영합니다. 

• 독일도 정부와 민간의 협력 아래 안전 관리 체계를 갖추고 있으며, 

연구실 안전을 법과 가이드라인에 따라 철저히 관리하고 있습니다. 

• 호주는 산업안전보건법에 따라 연구자의 건강과 안전을 지키기 위해 권고기준을 마련해 체계적인 관리 방안을 시행하고 있습니다. 

• 일본 역시 근로기준법과 관련 법률을 적용하여 연구실 안전을 관리하고 있으며, 화학물질의 경우 별도의 법률을 통해 관리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해외 사례들은 연구실 안전 관리가 개인의 책임을 넘어, 

체계적이고 법적 기반을 갖춘 시스템으로 운영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 국내에서도 연구실안전관리사 자격 제도를 도입함으로써, 

연구실 안전을 체계적으로 관리하고 사고를 예방할 수 있는 중요한 기틀을 마련했습니다.



연구실안전관리사는 연구실 내의 안전을 책임지는 중요한 전문가입니다. 연구실안전법의 개정과 함께 도입된 연구실안전관리사 자격 제도는 연구실의 안전을 강화하고, 사고를 예방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